시스토 다리 (이탈리아어: Ponte Sisto)는 로마의 역사 중심부에 자리한 티베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이다. 레골라 리오네의 페티나리 로 (Via dei Pettinari)와 트라스테베레 리오네의 트릴루사 광장 (Piazza Trilussa)을 잇는다.오늘날의 다리가 건설된 것은 1473년부터 1479년까지의 일로, 식스토 4세 교황 (치하 1471~84년)이 건설을 명하여 이후 그로부터 다리 이름이 붙여졌다. 건설을 맡은 이는 건축가 바초 폰텔리로, 짓는 과정에서 중세 초에 파괴됐던 옛 로마 다리인 아우렐리우스 다리 (라틴어: Pons Aurelius)의 기념물들을 다시 사용했다.